지난 3일 폐막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제작사 달 컴퍼니가 할인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기부 받은 헌혈증 93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달컴퍼니 측은 "극 중 키다리 아저씨 제르비스가 고아원에서 자란 제루샤가 당당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게 힘이 되어주었 듯이 관객들이 기부한 헌혈증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도 희망과 꿈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약 2개월 동안 펼쳐진 할인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기부받은헌혈증 930매는 소아암 및 백혈병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진 웹스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의 작품으로, 7월 19일 개막 이후 높은 완성도와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 유쾌한 에너지로 호평받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