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아이유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작곡가 이민수가 결혼한다.
30일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이민수는 오는 12월20일 후배 작곡가 이선민과 결혼식을 올린다.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이란 결실을 맺게된 두 사람은 음악이란 공통사로 사랑이 인연을 쌓아왔다. 사제지간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최근 발매된 가인의 솔로앨범에 작곡가로 공동 참여하기도 했다. 이민수는 타이틀곡 '카니발'을, 이선민은 'Begin Again'이란 연주 트랙을 작곡했다. 한 음반 안에서 가요계의 이례적인 작곡가 커플이 탄생한 셈이다.
현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인 이민수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대형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 아이유의 '좋은 날' '너랑 나' '분홍신', 가인의 '파라다이스 로스트' 등을 작곡한 가요계 히트메이커이다. 특히 아이유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신드롬을 이끈 작곡가로 동화같은 분위기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많은 가요 사랑을 받아왔다. 20대 후반의 이선민은 2015년 가인의 솔로곡 '열두 시가 되면'을 시작으로 써니힐의 '집으로 가는 길' 등에 편곡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미스틱엔터테인먼트 패밀리는 연달아 핑크빛 소식을 전하게 됐다. 이민수와 함께 많은 곡을 작업해온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오는 10월 인도양에 위치한 섬인 세이셸에서 동갑내기 연인과 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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