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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대응 온라인 신문고 '갑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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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고질적인 폐습 중 하나인 '갑질' 관행 해소를 위한 '을'들의 커뮤니티사이트가 등장했다.

(주)뉴드림즈는 21일 갑의 횡포와 을의 피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억울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갑질빠개기'(갑빠) 사이트를 본격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입 회원수가 7만여명이라는 '갑빠' 사이트는 ▲갑질고발 ▲불매운동 ▲사기조심 ▲임금체불 및 해고 ▲억울합니다 ▲칭찬합니다 등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사이트에는 취준생과 직장인, 소상공인 등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생생한 갑질 정보가 올라와 있다. 억울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회원들의 조언을 볼 수 있으며 변호사·노무사와의 상담도 가능하다.

이명신 뉴드림즈 대표는 "백화점 손님이 비위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주차요원을 무릎 꿇린 사건 이후로도 여전히 유사한 사건이 이어지는 것을 보며 기존의 방식으로는 '갑의 횡포'를 해소하기 힘들다고 느껴 '갑질빠개기' 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며 "부당한 일에 대한 성숙한 대응문화를 확립시켜 사회적 간극을 줄이고 기이한 계층문화를 조화롭게 바꾸는 것이 '갑빠'의 운영목적"이라고 말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