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의 호수비가 9월 셋째 주 ADT캡스플레이로 선정됐다.
이천웅은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브렛 필의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필의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날아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천웅은 과감하게 달려들어 까다로운 타구를 잡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무엇보다 머뭇거리지 않은 점이 좋다.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판단해 승부를 건 측면이 컸다"고 칭찬했다. 이천웅의 호수비 덕분에 안정을 찾은 LG는 KIA를 꺾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최근 이틀간 진행된 주간 ADT캡스플레이 온라인 투표에서 이천웅은 71%의 지지를 받았다.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2013년부터 KBO리그 선수들의 호수비를 응원하는 'ADT캡스플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ADT캡스플레이' 영상은 포털사이트 Daum 내 ADT캡스플레이 페이지(http://adtcapspla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