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승에 도전중인 두산 니퍼트가 먼저 실점을 했다.
니퍼트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해 2회초 2점을 허용했다. 1회초 이명기 나주환 최 정 세 타자를 간단히 제압한 니퍼트는 2회 들어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이어 박정권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무사 1,2루에 몰린 니퍼트는 김강민의 희생번트 후 최승준을 149㎞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김민식에게 136㎞짜리 체인지업을 바깥쪽으로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어 박승욱에게 던진 144㎞ 직구가 우중간 안타로 연결돼 3루주자 박정권이 홈을 밟아 0-2가 됐다. 박승욱이 2루까지 욕심을 내다 횡사, 그대로 이닝이 종료돼 추가 실점은 없었다.
지난달 9일 KIA전부터 지난 7일 롯데전까지 6연승을 달린 니퍼트는 현재 19승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중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