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역시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이었다. 영국 구단 최초로 연 수입 5억파운드(약 7416억원)를 넘어섰다.
13일(한국시각) 에드 우드워드 구단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구단 수입이 5억1530만파운드(약 7643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익은 6800만파운드(약 1008억원).
이익이 늘어난 효과 중 폴 포그바 영입을 빼놓을 수 없다. 에드우드 부회장은 이적료 1억파운드(약 1483억원)를 쓴 폴 포그바 영입에 따른 페이스북상의 효과에 대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과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합친 것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맨유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5억7000만파운드·약 8454억원)보다 연간 수입이 적었다. 그러나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7월 브렉시트 이후 유로화 강세와 파운드화 약세의 혜택을 봤다.
맨유는 구단 지출 중에서 지난 5월 루이스 판 할 전 감독과 라이언 긱스 등 코치진을 내보내면서 840만파운드(약 124억원)를 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