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맥락 없는 새집 인테리어를 시도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드디어 집장만 했다.
이날 전현무는 "그동안 전, 월세를 전전하다 드디어 내 집을 장만했다. 계약 만료 될 때마다 가슴 졸였는데 이제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 꿈만 같다"라며 새집으로 이사간 모습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처음 새 집에 들어가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벽에 걸린 자신의 사진을 보며 뿌듯해 하는 '자기애'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결정장애'가 걸린 전현무는 가구 위치를 정하지 못해 멘붕에 걸렸다. "포장이사라 제가 별로 할일이 없을 줄알았다. 근데 생각보다 저를 많이 찾으신다. 지금도 정신이 없다"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아직 가구도 사지 못한 전현무의 이삿집 정리는 혼돈 그 자체다. 마침 인테리어 전문가가 방문했다. 전현무는 "드레스룸은 영국 스타일로, 부엌은 그리스 풍으로 해달라"는 맥락없는 주문을 해 인터리어 전문가를 당황케 했다. 또한 과거의 자신의 흔적이 담긴 일기장과 성적표를 보며 깨알 자랑도 잊지 않았다. 결국 전현무와 전문가는 "과거, 현재, 미래가 담긴 나만의 집으로 만들어 봅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전현무는 "과거의 집은 저 한테 잠만자는 공간이었다. 이제는 뭔가 이뤄내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집다운 집을 만들고 싶다"라는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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