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9~12일 3박 4일 간 일본 4개 구단 벤치마킹을 통해 프로축구단 CEO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논의하는 2016년 제2차 CEO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2016년 제2차 K리그 CEO아카데미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각 구단 CEO가 참석해 9일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J리그 개론 및 J리그 CEO의 역할 등에 대해 사전교육을 받은 후, 일본 4개 구단(반포레 고후, 감바 오사카, 세레소 오사카, 오카야마)을 방문한다. 일본 현지에서 ▲감바 오사카 성장 전략 ▲반포레 고후 차별화 전략 ▲세레소 오사카 유소년 육성 전략 및 성장 전략 ▲오카야마 미래를 위한 CEO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감바 오사카와 오카야마 홈경기 준비 과정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K리그 CEO 아카데미'는 K리그 구단의 사장, 단장 등 프로축구단을 이끄는 최고경영자 대상의 교육 과정이다. 각 구단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축구가 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방향과 전략을 고민하고, 구단의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선진 경영과 서비스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2014년 개설된 CEO 아카데미는 이번 차수까지 총 6차례 열렸다.
한편 연맹은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를 설립해 15~25주간 스포츠 관련 분야를 교육하고 K리그와 구단 등 스포츠 각 분야에 인재를 배출했다. 이어 K리그 구단 최고경영자 과정인 'K리그 CEO 아카데미', 구단 사무국장과 선임급 팀장 대상 'K리그 GM 아카데미', 구단 마케팅 및 홍보 담당 대상 'K리그 마케팅 아카데미'와 'K리그 PR 아카데미' 등 직급별 교육 과정을 운영중이다. 또 구단 업무지원을 위해 ▲마케팅·사회공헌 ▲해외 사례 연구 ▲유소년 활성화 ▲선수단·경기운영 등으로 구성된 매뉴얼을 배포해 구단 프런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