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첫 티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이하 '캐리녀')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이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깜짝 공개됐다.
9일 공개된 '캐리녀'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은 최지우-주진모의 로맨틱 버전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시작부터 두 사람의 묘한 기류가 감지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상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일에 몰입 중이다. 최지우는 재판서류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으며, 주진모는 블럭 조립에 온 신경을 집중한 모습. 이어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하고, 눈이 마주치자 웃음을 터뜨린다.
빵 터진 웃음과 함께 두 사람의 케미도 폭발했다. 서로에게 끌리는 모습을 무심한 듯 설레게, 또 유쾌하게 표현한 것. 아무런 대사 없이도 서로를 슬쩍 바라보는 눈빛, 달달함이 묻어나는 웃음이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하는 마법을 선사하고 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극중 펼쳐질 특별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집요하시네요"라고 말하는 최지우와 "일단 내 승부욕을 자극하는데 성공했어요"라고 말하는 주진모의 주고받는 대사가 두 사람이 극중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또 어떻게 엮이게 되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무엇보다 이번 티저는 최지우, 주진모 두 배우의 즉흥 연기가 빛났다는 후문. 두 사람은 현장에서 별다른 리허설 없이도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고. 능청과 러블리함을 넘나드는 두 배우의 유쾌한 매력과 연기에 스태프들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환호했다고. 덕분에 티저 촬영 현장은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단 30초라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 최지우-주진모. 두 배우가 앞으로 어떤 호흡을 보여줄 것인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지 벌써부터 '캐리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 '몬스터' 후속으로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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