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북한 핵실험 가능성 기사를 온라인 신문 메인에 속보로 전면 배치했다.
CNN은 9일 "한국 정부가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조사중"이라며 우리 군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현재 핵실험 물질이나 테스트의 성공 여부에 대해 분석중"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9일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8개월여 만"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또 "4차 핵실험 때는 규모 4.8의 인공지진파였고 이번에는 5.0 규모의 인공지진파였다"며 "(파괴력이)10kt 정도다, 지난번은 6kt 였다"고 말했다.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의 핵실험인 셈이다. 실제로 이 당국자도 "현재까지로 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오전 9시(북한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북한 풍계리 인근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와 중국지진센터도 각각 규모 5.3, 5.0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우리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5.0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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