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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공유 "요즘은 송강호보다 '도깨비'가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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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밀정'을 마친 공유는 곧장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에 들어간다.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맡고 공유와 김고은이 호흡을 맞추는 '도깨비' 역시 오는 12월에 방송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이제 '밀정' 홍보 활동을 마치고 이번 주 목요일(8일)부터 '도깨비' 촬영에 들어가야하거든요. 반 사전제작이긴 하지만 스케줄에 맞추려면 많이 촬영을 해놔야할 것 같아요 요즘에는 체력을 비축하느라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고 있어요.(웃음)"

공유는 올해 '부산행'에 '밀정' 그리고 '도깨비'까지 쉴 새 없이 '열일'하고 있다. "바쁜 것도 좋지만 지금은 나에게 뭔가 필요한 시점이 오지 않았나 싶어요. 원래 작품을 마치면 공허한 감정이 오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다행인건 '도깨비'에서 맡은 역할이 우울증이 있고 감정 기복이 심한 역할이예요. 몰입하기 쉽겠죠.(웃음) 지금 저로서는 그렇게 이어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돌파구인 것 같아요.(웃음) 사실 이번주 첫 촬영이라 곤두서 있기도 해요. 캐릭터를 잘 잡아야 계속 무리가 없이 촬영을 하니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 생각이 많아져서 그렇죠."

공유는 예전 한 인터뷰에서 송강호를 두고 "무서워서 드라마로 간다"고 농담처럼 말했고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농담처럼 한 말이지만 송강호 선배님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님이에요. 저에게 늘 긴장감을 주는 선배님이죠. 가끔 술마시고 덤비고 싶기도 한데(웃음). 그분이 가지고 있는 존재감 만으로도 긴장감을 줘요. 그런데 이제 '도깨비' 촬영을 해야해서 지금은 송강호선배님보다는 '도깨비'가 더 무서워요.(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