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의정이 라디오 생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그녀의 과거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의정은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코너 '월요일 월요일은 추억이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의정은 1990년대 후반 시트콤 전성시대를 연 대표적인 말괄량이 여성 캐릭터다. MBC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유쾌한 성격과 깜찍한 외모, 일명 '번개 머리'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꽃미남' 송승헌과 풋풋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의정의 헤어스타일은 물론, 톡톡 튀는 의상과 직접 연출한 꽃핀 등 창의적인 액세서리, 아이템 등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 대대적으로 유행하는 등 신드롬을 빚었다. 이의정은 "처음엔 남자들이 엄청 싫어했는데 송승헌과 러브라인을 타면서 인기가 많아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4년가까이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송승헌에 대해 "정말 예쁘다. 여자보다 예쁘다. 그리고 정말 착하고 굉장히 개구쟁이다.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개구지다"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