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vs 서현, 블랙과 블루 사이
2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블랙 플라워 원피스, 아이유
이 날 아이유는 21세기 고하진의 영혼이 10세기 고려 여인 속으로 수직 낙하한 캐릭터를 맡아 10황자의 사랑을 받는 역할답게 블랙 컬러의 원피스를 선택했다. 가녀린 플라워 프린팅의 패턴이 프린팅 되어 있어 청초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준다.
넥 라인을 타고 흐르는 러플 디테일, 커프스로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높은 허리선을 잡아 벨트로 시선을 절개해 다리는 더욱 길어보이고 상체는 미니멀해보이도록 한 효과를 노렸다. 구두 역시 누디 톤의 스틸레토 힐을 신어 아이유의 흰 피부와 잘 어울리도록 스타일링했다. 악세서리는 플라워 프린팅의 블랙 원피스와는 대조적으로 가볍게 반지 정도로 깔끔하게 매치했다. 컬러감에 시선이 집중되다 보니 최대한 화려한 악세서리는 덜어낸 스타일링. 브라운 컬러의 밝은 헤어 컬러에 맞추어 깨끗한 피부표현과 함께 오렌지 코랄컬러의 립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 블루 펀칭 드레스, 서현
후백제 견훤의 넷째 아들 금강의 살아남은 유일한 핏줄, 마지막 공주 우희 역을 맡은 서현은 아이유와 대조적으로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 컬러의 바디에 숄더, 그리고 웨이스트 아래로 흐르는 스커트가 블루 톤으로 톤온톤 매치된 드레스를 입은 서현은 화려하면서도 차분해보이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네이비 컬러의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스커트 아래로 햄라인을 따라 흐르는 로얄 블루 컬러의 펀칭 레이스 디테일 역시 눈길을 끈다.
단아한 상체 디테일에 어울리는 롱앤린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주고 블랙 컬러의 스트랩 힐로 시선을 한 번 더 잡아주어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패션을 완성했다. 스트랩 힐 뒤의 샤 소재의 포인트가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드라마 '달의 연인'은 개기일식 현상으로 고려로 영혼이 타임슬립 한 21세기 여인 해수(아이유)와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4 황자 왕소(이준기)의 시공간 초월 로맨스를 그리는 판타지 로맨틱 사극으로 아이유를 비롯해 이준기, 강하늘, 백현, 남주혁, 지수, 홍종현 등 최고의 꽃미남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방송.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한나 기자] 사진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