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귀국길에 올랐다.
자신의 네번째 올림픽인 2016년 리우올림픽에 도전했던 박태환이 현지시간으로 11일 전담팀원과 리우를 떠났다. 박태환은 상파울루로 이동, 미국 LA를 거쳐 13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200m, 100m에 출전했으나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자유형 1500m가 남았었으나 출전을 포기했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간 선수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해제된 뒤에는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리우행에는 성공했으나, 준비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박태환은 올림픽기간 중 인터뷰를 통해 다음 도쿄올림픽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