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tvN '굿와이프' 제작진이 후반부 관전포인트로 '변호사 전도연의 성장'을 꼽았다.
'굿와이프'는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이태준은길었던 항소심 공판에서 승소하며 검사로의 복귀를 예고했다. MJ 로펌 대표 서중원은 승소밖에 모르던 냉혈남에서 김혜경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혜경에게 진심을 고백하면서 앞으로의 관계 변화를 기대케 했다.
'굿와이프' 제작진은 "그간 김혜경(전도연 분)의 모습이 주로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 서중원(윤계상 분), 김단(나나 분)과의 갈등과 관계들로 주로 다뤄졌다면, 후반부에서는 혜경의 주체적인 선택으로 일, 가족, 사랑 등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변호사로서 김혜경이 성장하는 모습 또한 눈 여겨 봐달라"며 "극 초중반에는 이성에 앞서 감성적으로 의뢰인을 바라보고, 진심을 다해 의뢰인을 변호하던 김혜경이 극후반부에는 보다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변호사로 본격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굿와이프'는 배우들의 명연기와 한국적 정서를 잘 녹여낸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순간최고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오는 12일(금)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굿와이프' 11회에서는 김혜경과 서명희(김서형 분)가 국민 참여 재판에 공동변호를 맡게 되면서 보다 몰입도 높은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