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여자 개인전에 나선 최미선(20·광주여대)이 16강에 올랐다.
최미선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삼바드로무에서 열린 리치엔잉(대만)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6대2(29-29 28-26 29-28 27-27)로 이겼다. 앞선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미선은 16강에 오르면서 개인-단체전 석권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예상외의 접전이었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29-29 팽팽히 맞서며 1점을 씩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최미선은 강했다. 2세트에 상대가 8, 9, 9점에 머문 사이 9, 9, 10점을 쏘며 승리했다. 3세트는 10, 10, 9점의 완벽한 슛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마지막 세트에 27-27로 비기며 최미선은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