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찬(23·현대제철)이 무난히 16강에 안착했다.
구본찬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삼바드로무에서 열린 패트릭 휴스턴(영국)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6대0(29-27 28-26 29-28)으로 이겼다. 앞선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구본찬은 32강에 오르면서 개인-단체전 석권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 1세트 19-19 상황에서 구본찬은 마지막 발을 10점 과녁에 맞췄고, 상대는 8점을 쏴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10점 2발을 연달아 맞춰 28-26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 상대가 첫발을 10점에 쐈지만 구본찬은 첫발과 둘째발에서 연달아 10점을 얻으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