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쿡가대표' 셰프들이 뜨거웠던 여정을 마무리했다.
10일 방송된 JTBC '쿡가대표'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네 팀의 대결 공통재료는 셰프들에게 사전에 희망식재료를 5개 받아 가장 득표를 많이 받은 것으로 결정했다.
3위는 6표를 받은 가지와 치즈였고, 2위는 7표를 받은 달걀, 돼지고기였다. 이어 1위는 새우였다.
이후 결승전에 앞서 한국의 이연복, 샘킴과 두바이의 벤자민, 롤란드의 3위 대결이 먼저 펼쳐졌다. 대결에 앞서 양팀은 작전회의에 들어갔다. 이후 이연복과 샘킴은 레몬그라스를 더한 새우 수프에 새우 만두를 곁들인 요리를 만들었고, 벤자민과 롤란드는 그릴에 구운 새우에 토마토 소스와 사프란 아이올리 소스를 올린 바게트를 곁들인 요리를 만들었다.
이후 1분 30초는 남겨두고 두바이 대표가 먼저 요리를 끝냈다. 한국팀도 단 2초를 남겨두고 요리를 완성했다.
이후 판정단들은 두 팀의 음식의 맛을 봤고, 단 15분만에 만들어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5명의 판정단의 결과가 공개됐고, 두바이 팀이 4대1로 승리를 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연복은 "'쿡가대표를 하는 동안 세계의 요리를 지켜 보며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벤자민은 "무언가를 얻어서 돌아간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한국의 최현석, 오세득과 미국의 루퍼트, 캐리가 최종 1위 자리를 놓고 새우를 이용한 요리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후 치열했던 15분이 흘러, 양 팀은 15분 안에 완벽한 음식을 만들었다.
미국팀은 새우 오일로 살짝 데친 꽃새우에 구운 단호박, 호박사과 소스를 곁들인 요리를, 한국팀은 새우로 속을 채운 민어 부레에 간장젤리, 브로콜리 에스푸마, 캐비아를 곁들인 요리를 완성했다.
이후 판정단 투표 결과 3대2로 한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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