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가 장기 불황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창업자가 증가하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창업설명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가맹비, 인테리어비 인하 등이나 신규창업 지원 등이 대표적 사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헤븐은 개그맨 김준현을 모델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창업비용을 절감해 주는 오픈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신규창업의 경우에는 가맹비 인하를 비롯해 인테리어, 집기 등의 비용을 인하해 준다. 기존 자영업자 중 업종변경을 희망할 경우에는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해 주는 한편 기존의 인테리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간판만 교체해 업종전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피자헤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수나무는 8월 31일 수요일 오후 2시에 서울 장안동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갖는다. 국수나무의 특징은 분식창업에 차별화된 시스템을 통해 특화된 맛을 구현한다는 거다. 생산공장 운영노하우와 핵심제조기술은 경쟁브랜드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장점이다. 직영물류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당일 배송시스템을 갖췄다. 국수나무 측은 올해 가맹계약과 개설에 한해 인테리어를 평당 120만원에 할인하는 특가도 진행중이다. 정상가는 평당 160만원이다.
수담한정식은 8월 31일까지 주말 상견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견례를 할 경우 양가에 오방색떡을 1세트씩 증정한다. 이바지떡 할인 등 다양한 상견례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수담한정식은 한식조리기능장 여성1호 셰프의 특급 손맛과 손수 개발한 천연발효식초, 산지직송된 제철식재료를 활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강남 수담한정식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한 손맛과 메뉴구성을 앞세워 상견례, 생일잔치, 외국인 바이어접대, 회식 장소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3無 정책을 시행중이다.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한다는 거다. 인테리어도 창업자가 직접 시공이 가능하다. 티바두마리치킨 가맹본부가 인테리어 관련 마진을 없앴기 때문이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맞춤식 창업으로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작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업종전환 창업자의 경우에는 적은 투자비용으로 재창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