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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아재팬 차태현, 드디어 트와이스 영접 '성공한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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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박 2일' 공식 트와이스 아재팬 차태현이 드디어 트와이스를 실물로 영접했다. 점심 복불복도 잊어버린 채 트와이스를 보자마자 함박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경상북도 청도로 떠나는 '더우면 복이 와요'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시원한 계곡에서 스님들의 더위 극복법을 체험했다. 그들은 10분 동안 참선을 하며 꼼짝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더위를 이겨냈다. 모두가 시선을 고정한 가운데, 홀로 저 멀리 계곡의 입구를 보고 있던 차태현은 빅뱅 노래 이후 트와이스 노래가 나오자 움찔하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물총 세례를 받으면서도 "안돼! 왜 내 시야에!"라고 외치면서도 슬슬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고, 미션에 필사적으로 집중하려고 애썼지만 노래가 절정으로 흘러가자 "모르겠다!"라며 벌떡 일어나 트와이스와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정식으로 트와이스를 마주한 차태현은 "(트와이스) 나올 때부터 불렀어!"라며 "내가 얼마나 불렀는지 알아?"라고 말하며 그동안 게스트가 나올 기미가 보이면 무조건 트와이스를 애타게 염원했던 그의 모습들이 나열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차태현은 "나 너무 좋아했지?"라며 문득 부끄러워하면서도 맵시가꿈이를 부르며 트와이스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등 트와이스를 향한 변함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실제로 전날 박진영의 꿈을 꿨다며 트와이스를 만날 것을 예견하기도 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차태현은 짝꿍 게임에서 지효와 채영의 선택을 받으며 한 팀을 이뤘는데, 막상 게임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얼음장 같은 팥빙수에 스피드를 못 내다가도 트와이스의 응원가에 금세 힘을 내며 팥빙수 그릇을 싹 비워내기도. 결국 그는 상큼함으로 무장한 트와이스의 응원에 힘입어 2위로 맛있는 오리백숙까지 획득하며 행복한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차태현은 2016 리우 올림픽 해설위원들과 함께한'제1회 아재 육상 대회'팀 나누기 아재 퀴즈에서 명불허전 아재력을 발산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터지게 만들었다. 하트 포즈를 취해달라는 말에 차태현은 최신식 미니하트 대신 두 손으로 누구보다 크게 하트를 그렸고 하태원, 이영표, 한준희 등 자신과 똑같이 유통기한 지난 대형 하트를 발사한 아재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아 뭐야~"라며 자신이 아재임을 깨닫는 모습으로 주말 안방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