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원티드' 지현우가 서현철에 이어 신재하까지 잃을 뻔해 충격을 안겼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단순한 원한 때문에 김아중의 아이가 유괴됐을 것이라는 많은 시청자의 예상을 깨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면 위로 올리며 화제를 모아 작품성에 사회고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원티드' 13회에서는 승인(지현우)이 SG그룹에 의해 발이 묶여 현우 유괴 사건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SG그룹의 대표 함태섭(박호산)은 경찰 관계자를 불러 승인을 당장 처리해 달라고, 컨트롤이 안 되는 손발은 잘라내야 한다며 압력을 가했고 그 결과 승인은 유괴범인 준구(이문식)의 집을 수사 중 내사과의 호출을 받아 철수해야만 했다.
승인이 내사과로부터 조사를 받는 사이 영관(신재하)은 지은(심은우)과 함께 도피 중인 미옥(김선영)에게 연락했고 SG그룹 사람들에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혼자 출동했지만 지은을 SG그룹에 빼앗기고 말았다.
또한, 영관에게 심한 상처를 입힌 SG그룹 사람은 영관이 이렇게 된 것은 승인 때문이라고 말해 승인이 7년 전 선배 형사 상식에 이어 영관을 또 한 번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결국, 승인은 내사 조사를 받던 중에 영관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제야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병원에 도착해 얼굴이 참혹하게 망가진 영관과 손을 다친 미옥을 본 승인은 분노가 가득한 얼굴로 어딘가로 향했고 과연 승인이 SG그룹의 함태섭을 잡아서 처벌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단 3회만을 남겨 놓은 '원티드'는 수목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