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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경기 마친 루니, "감독적인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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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밤이었다."

자선경기를 마무리한 웨인 루니(31·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말이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웨인 루니 파운데이션 주최 자선경기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인공은 루니였다. 자선경기에 나선 루니는 시작할 때 세 아들과 함께 입장했다.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루니는 53분 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승패의 아쉬움은 없었다.

경기 뒤 루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멋진 밤이었다. 내 경력에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가족, 팬과 함께 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자선경기를 마친 루니는 14일 본머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6~2017시즌의 막을 올린다.

루니는 "체력을 기른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새 감독님과 함께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