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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권 혁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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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9일 잠실 원정 경기에서 9대8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영웅은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경언이었다. 김경언은 8-8이던 연장 11회 2사 후 사이드암 김성배를 공략해 좌월 결승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5호 홈런.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낮은 직구(138㎞)를 밀어쳤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지난해 9월20일 대전 경기부터 이어온 두산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은 40승3무48패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이 이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다. 허도환이 끈질긴 승부를 통해 팀 분위기를 살렸다"며 "송창식과 권 혁이 잘 던졌고 특히 권 혁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 김태균의 홈런이 팀 사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총평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