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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팀 1승 위해 이재학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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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김성욱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연이틀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위닝시리즈다.

NC는 24일 광주 원정 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욱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선발 이재학(4⅓이닝 1실점)에 이어 원종현(1⅔이닝 무실점) 김진성(1이닝 무실점) 최금강(⅔이닝 1실점) 임창민(1⅓이닝 무실점)이 잘 던졌다. 이날 승리로 NC는 51승2무30패를 기록하며 선두 두산 베어스(58승1무30패)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KIA는 40승1무48패다.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김성욱이 깼다. 김성욱은 0-0이던 5회 1사 2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의 실투를 잡아당겨 결승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2B1S에서 높은 체인지업(127㎞)를 잡아 당겼다. 김성욱은 또 6회에도 2사 1루에서 김광수의 한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벌써 시즌 3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NC에서는 김성욱 외에도 박석민이 6회 솔로 홈런, 9회 2점 홈런으로 두 차례 손 맛을 봤다. 이날 성적은 5타수 3안타 3타점. 4번 테임즈도 5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김주찬이 부상으로 빠진 KIA는 타선이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았다. 산발적으로 안타가 나왔다.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동안 3안타(2홈런) 4실점하면서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후 "이재학 피칭이 좋았다. 하지만 팀 1승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교체를 했다"며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이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광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