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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강, '713억'들여 브라질 FW 헐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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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30)가 중국 무대로 진출할 전망이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이 러시아 리그의 제니트로부터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헐크(30)를 영입한다'며 '상하이는 제니트에 5500만유로(약 713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다. 헐크의 연봉은 2000만유로(약 259억원)'라고 전했다. 헐크는 29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밟고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천문학적인 헐크의 이적료.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계약이 완료되면 헐크의 이적료는 알렉스 테세이라가 장쑤 쑤닝으로 가면서 발생한 이적료 5000만유로(약 648억원)를 능가하게 된다. 아시아 축구 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 된다.

스벤 외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상강은 15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상하이 상강은 헐크의 합류로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헐크는 기존 공격수인 아사모아 기안, 에우케송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K리그 출신 수비수 김주영과도 한솥밥을 먹게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