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들의 만찬'으로 불리는 명품 드라마 tvN '디어 마이 프렌즈'(노희경 극본, 홍종찬 연출)가 오늘(28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 14회에서 조희자(김혜자)의 치매 발병과 장난희(고두심)의 간암 선고 등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시청자를 애끓게 했고 "세상 모든 자식은 눈물을 흘릴 자격이 없다"라는 박완(고현정)의 명대사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안타까운 새드엔딩을 암시한 '디어 마이 프렌즈'.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비극의 결말을 맞게 될지 아니면 희망의 결말로 따뜻하게 막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디어 마이 프렌즈' 측 관계자는 28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디어 마이 프렌즈'가 오늘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한 해수욕장에서 엔딩 장면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떤 내용인지 밝힐 수 없으나 제일 어른인 신구 선생님을 시작으로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선생님, 그리고 고현정이 다 같이 모여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제작진도 배우들도 빠듯한 촬영으로 많이 지친 상황이지만 마지막 촬영인 만큼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멋진 엔딩신이 나올 것 같다"고 귀띔했다.
특히 마지막 촬영에는 노희경 작가가 직접 현장에 나와 마지막 촬영을 함께하고 그간 고생한 선생님들과 배우들, 스태프들을 위해 자비로 저녁 식사를 대접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작품이다.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고현정 등과 성동일, 조인성, 이광수가 특별출연으로 가세했다. 오는 7월 2일 종영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