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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릭스플레이어]6월 주인공, 첫 토종 수상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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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힐릭스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4월은 해커(NC 다이노스)였고, 5월엔 테임즈(NC)였다. 이번엔 토종 선수가 첫 수상으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세번째 주인공은 이달 30일 경기 성적까지 누적해서 가린다.

힐릭스 플레이어는 한국쉘석유주식회사가 2016시즌 KBO리그의 기량 발전을 위해 만든 월간 랭킹이다.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매달 힐릭스 플레이어로 선정해 시상한다. 힐릭스 플레이어는 누적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수치를 기반으로 야수와 투수를 총망라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를; 뽑는다. 상금은 100만원.

WAR은 특정 선수가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를 팀에 기여할 수 있는지 수치화한 지표다. 타자의 경우 홈런, 안타, 도루 수치 뿐 아니라 그외 다양한 공격, 수비 등을 평가한다. 투수는 투구이닝, 평균자책점 등의 기록에 항목별 가중치를 적용하거나 빼서 기록을 산출한다. 활약도에 따라 점수가 오르락내리락한다.

27일 현재 1위는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최형우다. WAR 1.94로 가장 높다. 1.94는 삼성이 최형우 덕분에 2016시즌 현재 1.94승을 더 거두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최형우는 이번 시즌 기복없는 월간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첫 4월엔 월간 타율 3할3푼3리에 6홈런 21타점을 올렸다. 5월엔 타율을 3할6푼1리로 끌어올렸고, 5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6월에도 페이스는 떨어지지 않았다. 타율 4할1푼9리에 6홈런 19타점이다.

최형우의 2016시즌 타격 지표는 고공행진 중이다. 타율 3할7푼, 67타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0.652)과 출루율(0.458) 홈런(17개)도 상위권이다. 소속팀 삼성이 많은 부상자로 인해 고전 중인데도 최형우는 흔들림없이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2위 권 혁(한화 불펜 투수)과 3위 히메네스(LG 3루수)가 초형ㅇ추격하고 있다. 권 혁의 WAR은 1.73이고, 히메네스는 1.728이다. 두 선수는 30일까지 남은 3경기 활약 여부에 따라 선두 최형우를 1위에서 끌어내릴 수도 있다.

권 혁은 현재 한화의 필승조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42경기에 등판했다. 벌써 64이닝을 책임졌고, 2승1패3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2.67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히메네스는 LG 타선의 기둥이다. 타율(0.362) 홈런(19개) 장타율(0.635) 등에서 톱5 안에 올라 있다. KBO리그 2년차로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한화 외야수 이용규(WAR 1.54)가 4위, 테임즈(1.32)가 5위, KIA 이범호(1.254)가 6위를 달렸다. 그 다음은 두산 에반스(1.251) NC 박석민(1.22) LG 류제국(1.214) SK 켈리(1.212) 순으로 톱10에 들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힐릭스 플레이어' 6월 WAR 중간 순위(27일 기준)

순위=선수=WAR

1=최형우(삼성)=1.94

2=권 혁(한화)=1.73

3=히메네스(LG)=1.728

4=이용규(한화)=1.54

5=테임즈(NC)=1.32

6=이범호(KIA)=1.254

7=에반스(두산)=1.251

8=박석민(NC)=1.22

9=류제국(LG)=1.214

10=켈리(SK)=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