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손승락이 사흘의 휴식을 끝내고 불펜 대기를 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손승락이 오늘은 상황이 되면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승락은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서 1⅓이닝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고, 12일 두산전서는 연장 승부에서 2⅓이닝을 던져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후 사흘간 휴식을 했다. 손승락은 "있는 힘껏 던지겠다"고 출격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몸살로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던 강민호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조 감독은 "오늘 타격 훈련을 처음 했다"면서 "곧바로 선발로 내긴 힘들지만 경기 후반 대타로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민호 대신 김준태가 선발 마스크를 썼다.
롯데는 손아섭-김문호-황재균-아두치-초준석-김상호-정 훈-김준태-문규현 등 전날 대승을 거둔 라인업을 그대로 기용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