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당당한 영국소녀 샤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밤 MBC '라디오스타' 출연 직후다. 김구라 아들인 MC그리, 보니하니의 명MC 신동현-이수민, 우주소녀의 다영 등 쟁쟁한 10대 또래 틈바구니에서 샤넌은 단연 빛났다. 숨겨온 끼와 실력,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어린 시절 '스타킹'에 깜찍한 뮤지컬 소녀로 등장했고, 8세때 뮤지컬 '레미제라블' 영국 무대에서 끼를 뽐냈던 신동 출신의 그녀는 잘 자랐다. 아버지의 나라 영국에서 명문 예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돌아온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영어와 한국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녀는 내로라하는 예능 선배들 앞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뮤지컬 배우, 걸그룹 출신다운 환상적이고 창의적인 댄스 실력, 머라이어 캐리를 연상케하는 3단 고음을 선보이는가 하면, 눈썹이 연기하는 드문 개인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욘세의 '리슨(Listen)'을 멋지게 소화해내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방송 직후 샤넌은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의 사진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더 멋진 가수 되겠습니다'라고 썼다. '라디오 스타 너무 감사드리고 작가님 피디님 모두 다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웨일스 소녀답게 같은 내용의 영어 인사도 잊지 않았다. (Thank you so much for the never ending support and love. It was an absolute honor to appear on Radio Star and i just wanted to show my gratitude towards the producers and team who made it happen. I'll work harder to become the best that i can be and more. Thank you for all the support and love) 전영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