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연패중이던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가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6대3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중이었는데, 산뜻하게 연패를 끊었다. 무엇보다 부진했던 웹스터의 호투가 반갑다.
1-2로 뒤지던 5회말 타선이 화끈하게 폭발했다.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4안타(2루타 3개)를 집중시키고, 볼넷 2개를 엮어 5점을 뽑았다. 상대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단숨에 흐름을 바꿔놓았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웹스터가 호투했다. 밸런스가 좋았다. 심창민이 긴 이닝을 던지면서 잘 막아줬다"고 했다. 류 감독은 이어 "배영섭의 선제 홈런이 좋았다. 김재현이 귀중한 타점을 기록했는데, 수비에서도 좋은 센스를 보여줬다. 박한이의 결정적인 타점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했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