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1일 잠실 LG전에서 7대5로 승리, 2연패를 끊어냈다. 시즌 성적 21승1무19패. 반대로 LG는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0승18패.
기선은 넥센이 제압했다. 1회 대니 돈이 우규민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2회에도 김하성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LG가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에 힘입어 3점을 뽑아냈다.
3회 1점씩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벌인 양팀. 여기서 넥센이 앞서나갔다. 4회 캡틴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7회에는 김민성이 LG 불펜 신승현으로부터 1타점 3루타를 쳐냈다. 6-4 리드.
LG는 7회말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했지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넥센이 9회초 LG의 실책에 힘입어 쐐기점을 만들어냈다.
넥센 하영민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김세현은 9회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서건창이 4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