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연관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공로 …차산업화 부문 대상 수상
이용부 보성군수가 19일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대구 티엑스포', 제8회 대한민국차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의 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차산업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보성녹차의 저변확대 및 기발하고 재미있는 건강기능성 제품 개발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일련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군은 그간 차 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된 보성녹차의 엄격한 군수품질인증제 실시를 비롯해, 7년 연속 유럽(EU)-미국(USDA)-일본(JAS)의 국제유기인증 획득 등 해외 수출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유기농 보성녹차 분말을 차의 종주국, 중국에 수출하는 등 차 산업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두어 왔다.
최근에는 힐링과 웰빙 바람을 타고 식음료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차의 다양한 변신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톡톡 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오색빛 브랜딩 차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차 산업과 차 문화 활성화를 주도 하고 있는 것.
이용부 군수는 "오늘의 수상은 녹차수도 보성을 이끌고 있는 우리 군민 모두의 열정의 결과물"이라며 "이제 차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에서 벗어나 지역의 농특산물과 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6차 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또 "앞으로 보성티업, 녹차앰플, 녹차당면, 블랜딩차 등 차산업화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인성교육으로 확대하고 티 소믈리에 자격취득 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 또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군수는 지난 16일에는 차 관련 교육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공로상'을 수상 했다.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