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10라운드가 흐른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의 각 구단별 평균 유료 관중수를 공개했다.
2012년 실관중 집계시스템을 도입한 프로연맹이 분기별 유료 관중 발표를 한 것은 이번이이 처음이다. 프로연맹은 "유료 관중을 늘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구단과 지속적으로 공유를 했고, 구단에서 연맹이 일정 기간을 정하여 발표해 각 구단들이 유료 관중에 대해서 비교할 수 있는 수치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방법에 대해 동의를 해 분기별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10라운드까지 최고의 구단은 FC서울이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총 23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평균 관중수와 유료 관중수를 기록했다. 평균 1만8997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이 가운데 88%인 1만6722명이 유료 관중으로 집계됐다.
성남은 유료 관중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구단으로 나타났다. 성남의 지난해 평균 유료 관중 비율은 58.2%(평균 관중·5664명, 유료·3289명)였다. 올 시즌은 10라운드까지 평균 관중 9290명 중 유료 관중이 6107명으로 늘었다. 유료 관중수가 경기당 평균 2808명으로 85.68%가 증가했다.
수원 삼성은 유료 관중수 비율이 지난해 91.5%(평균 관중·1만3195명, 유료·1만2069명)에서 올해 92.3%(평균 관중·1만6094명, 유료·1만4847명)로 꾸준한 유료 관중 유치를 기록했다. 포항은 경기당 평균 8147명 중 7897명으로 유료 관중 비율(96.6%)이 가장 높은 구단으로 나타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