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골키퍼 유 현(32)이 14일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하며 K리그 통산 200경기(K리그 클래식, 챌린지 포함) 출전을 달성했다.
유 현은 2007년 내셔널리그 소속 울산 미포조선에 입단해 팀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2009년 K리그(강원FC)에 입성했다. 2012년에는 인천으로 팀을 옮겨 35경기 출전 32실점의 0점대 실점율을 기록하며 축구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안산 경찰청에서 2년 간 K리그 챌린지를 경험한 뒤, 지난 해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했다.
그 동안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유현은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올 시즌 FC서울에 입단했다. 시즌 첫 경기였던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해 총 12경기(K리그 클래식 6경기 4실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5경기 3실점, FA컵 1경기 2실점)에 출전해 9실점 밖에 하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FC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FC서울은 18일 일본에서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