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피치치는 놓쳤지만 또 한번 득점사를 새롭게 썼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라 코루냐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대0으로 승리했지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바르셀로나에게 내줬다.
호날두 역시 리그 35골을 넣었지만 40골의 루이스 수아레스에 뒤져 3년 연속 득점왕이 무산됐다. 하지만 또 한번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6년 연속으로 시즌 50골 이상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레이스를 보였다. 호날두는 올 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만 16골을 넣으며 총 51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2010~2011시즌 53골을 시작으로 2011~2012시즌부터 60골, 55골, 51골, 61골을 차례로 넣었다. 올해도 51골을 터뜨리며 50골 고지를 넘어섰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6시즌 연속 50골 기록은 비교할 대상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극찬을 보냈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경우 세 시즌 연속 50골이 개인 최다 기록이다. 메시는 2010~2011시즌 53골을 시작으로 73골, 60골로 3년 연속 50골 이상을 기록했으나 2013~2014시즌 41골에 그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