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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서수남 “지옥 같던 삶, 유일한 버팀목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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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서수남의 가슴 아픈 사모곡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일흔넷 열혈남아 서수남'의 일상이그려졌다.

이날 서수남은 가장 힘든 시기 그를 지탱해준 사람을 어머니라고 말했다.

서수남은 "2000년도에 심한 경제적인 타격을 받게 만든 사건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었다. 우리 식구들과 함께 자고 먹을 수 있는 거처마저도 없어지게 됐다. 살 용기가 나지 않고 아무리 봐도 희망이 없었다.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 같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서수남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삶을 포기하고 싶던 그때 그를 잡아준 유일한 버팀목 어머니.

6년 전, 94세로 세상을 떠난 서수남의 어머니는 26세에 남편과 사별한 뒤 서수남을 홀로 키우셨다.

서수남은 "어머니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서 어머니 때문에 많이 울었는데 요즘은 눈물도 마른 것 같다"라고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