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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제패' 엔리케 감독 "가장 꾸준한 팀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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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꾸준히 잘 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0을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 리그 최종전 승리로 승점 91점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승점 90)을 승점 1점 차이로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시즌에 걸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오랜 기간 리그 최상위를 지켰다. 결국 가장 꾸준히 잘 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엔리케 감독은 "나는 바르셀로나 팬들로 인해 큰 행복을 느낀다"면서 "한 시즌을 치르면서 분명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믿음과 힘을 줬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다음 시즌 우승"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세비야와 2015~2016시즌 국왕컵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이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면 지난 시즌 트레블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두개 대회 이상 우승 쾌거를 이루게 된다. 엔리케 감독은 "2년 연속 두개 이상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역사적인 성과"라며 "리그 우승의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국왕컵 우승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좋은 순간들을 계속 기억할 것이다. 어려웠을 때 응원해준 팬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모든 팬들께 이 순간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