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 포지션 변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텍사스 현지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는 13일(한국시각) "추신수가 복귀하면 이안 데스먼드를 새 포지션 중견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다. 데스먼드가 유격수에서 좌익수로 빠르게 안착한 만큼 중견수로의 이동도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익수는 루키 노마 마자라다. 추신수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면서 28경기 105타수 33안타, 타율 0.314에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코칭스태프는 추신수와 돌아왔다고 해서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일은 없을 것이다. 대신 좌익수 마자라-중견수 데스먼드-우익수 추신수로 외야 포지션을 짜며 공격력을 극대화 할 공산이 크다. 댈러스 모닝뉴스도 "텍사스에는 외야수 자원이 넘쳐 추신수 복귀시 자리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마자라가 좌익수, 추신수가 우익수, 데스먼드가 중견수를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복귀 예정일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이 시작되는 21일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