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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앞둔 유럽리그, 득점왕 레이스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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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각 리그가 이제 종착역을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은 레스터 시티가 안았다. 스페이 프리메라리가는 최종전이 남은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1위다. 승점 88점이다. 그 뒤를 1점 뒤진 레알 마드리드가 쫓고 있다. 마지막 경기서 순위가 결정된다. 물론 유리한 건 바르셀로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4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벤투스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30라운드만에 리그앙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막판, 눈길을 개인에게 돌려보자. 득점왕 타이틀의 향방은 어떻게 됐을까.

이 역시 대부분 결정됐다. 분데스리카 선두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다. 1경기를 남겨둔 현재 29골을 넣었다. 2위 오바메양(도르트문트)보다 4골이나 많다. 확정적이다.

프리메라리가 선두는 수아레스(바르셀로나)다. 역시 최종전을 앞두고 37골을 기록중이다. 2위는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4골 뒤진 33골을 넣고 있다. 순위는 거의 정해진 듯 하다.

세리에A와 리그앙 득점왕도 이미 예약이 끝났다. 이과인(나폴리)이 33골,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이 35골로 각각 마침표만 남겨놓고 있다.

문제는 EPL이다. 해리 케인(토트넘)이 25골로 선두, 그 뒤를 1골 차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쫓고 있다. 모두들 15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물론 유리한 건 케인이다. 남은 뉴캐슬전을 잘 마무리하면 첫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우승프리미엄을 안은 바디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시즌 막판 두경기 출전정지의 악재를 뚫고 8일 에버턴전에서 두골을 넣었다. 동료들의 몰아주기도 기대할 만 하다. 아궤로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최근 6경기서 8골의 상승세다. 특히 케인보다 8경기나 적게 뛰면서 올린 득점페이스다. 집중력이 폭발하면 역전이 가능하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