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배우 신세경이 소외 여성들을 만나러 인도로 출발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특별홍보대사'인 신세경은 지난 7일 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아시아 프로그램'에 따라 여성 문해 교육 사업장이 있는 인도 북부 바라나시로 현장방문을 떠났다. 신세경은 평소 교육문제와 사회 봉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세경이 방문하는 지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아시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으로 거주민 절반 이상이 불가촉천민인 곳이다. 낮은 임금과 노동력 착취 등으로 생계를 꾸리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여성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여성들은 카스트 제도와 종교적 차별, 가부장적 문화 등으로 성차별과 조혼 등의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대부분 박탈당하고 있다. 신세경은 비슷한 또래의 인도 여성들을 만나 교육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희망 재봉틀'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신세경은 "단순히 빵이나 생필품만으로 빈곤의 악순환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구촌 교육 지원 현장을 방문해 배움으로 새 희망을 품고 사는 여성들을 만나게 돼 기쁘고 특별홍보대사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경의 이번 현장 방문은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인도 소외 여성들에게 재봉틀을 후원할 수 있는 '재봉틀이 나르샤' 캠페인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31일까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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