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이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장원삼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⅔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했다. 팀이 5-2로 앞선 상황이라 이대로 팀이 승리한다면 장원삼은 시즌 첫승을 거두게 된다.
이전 3경기서는 2패에 평균자책점 8.27의 부진을 보였던 장원삼은 이날은 쾌조의 컨트롤로 넥센 타선을 쉽게 제압했다. 5회초 2사까지는 단 1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5회초 2사후 6번 김하성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했다. 6회초에도 무실점으로 넘긴 장원삼은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번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5번 채태인과 7번 허정협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고, 대타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준 장원삼은 결국 박근홍으로 교체됐다.
박근홍이 9번 김재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이날 91개의 공을 뿌린 장원삼은 초고 142㎞의 직구를 54개 던졌고, 슬라이더 24개, 체인지업 8개, 커브 5개 등으로 넥센 타선을 상대했고, 올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