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한정수와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 사이에 미묘한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7일 방송하는 MBN '사랑해'에서는 제한시간 5분 동안 다섯 개의 밀실에서 남녀 출연자들이 번갈아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 알아가는 1:1 밀실 데이트 시간이 공개된다.
이날 서유리와 밀실 데이트에 나선 한정수는 "주변에 호감 보였던 사람은 없었나?"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서유리는 "없었다. 오늘 첫인상 선택에서 한 표도 받지 못해 의기소침해 있었다. 선택을 못 받으니까 좀 그렇더라. 나는 은근 츤데레 성향이 있다. 호감이 있더라도 속마음과 달리 겉으로 차갑게 대한다"며 아쉬웠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자 한정수는 "오늘 서유리 씨에게 관심 있는 남자들이 분명히 있다. 나도 약간 호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서유리는 "여자 출연자들 중 도대체 호감 없으신 분 누구냐?"고 어색해진 분위기를 장난으로 맞받아쳤다. 이에 한정수는 "다 호감이 있는 건 아니다. 나는 사람을 보면 '저 친구는 어떤 사람이겠다'라는 게 보인다. 녹화 내내 유리 씨를 지켜봤는데, 말하는 스타일이 직설적이긴 해도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서유리는 "맞다. 겉으로는 틱틱대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성격을 지녔다. 내 남자, 내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정말 잘하는 편"이라고 밝혔고, 한정수는 "그런 부분을 느꼈다. 착하실 것 같다"고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 커플 예감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지난 달 30일 첫 선보인 스타매칭쇼 '사랑해'는 싱글인 남녀 스타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연애 토크쇼와 밀착 데이트를 통해 커플이 되는 스타 리얼 미팅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