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태극낭자들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경쟁이 안갯 속이다.
2일(한국시각)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부동의 1등은 역시 박인비(28·KB금융그룹)다. 9.40점을 받은 박인비는 2위를 지켰다.
세 장의 출전 카드는 매주 주인이 바뀐다. 이날 막을 내린 KLPGA 텍사스 슛아웃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김세영은 6.05점을 받아 전인지(6.03점)를 한 계단 밀어내고 세계랭킹 6위에 자리했다.
양희영(27·PNS)도 올림픽 출전 경쟁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양희영은 5.83점을 받아 장하나(25·비씨카드)를 9위로 밀어내고 8위에 올랐다.
이번 주 세계랭킹으로 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을 경우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이 포함된다. 한국에 주어진 올림픽 출전권은 총 네 장이다.
하지만 박인비를 제외하고 선수들간의 점수차가 크지 않다. 때문에 올림픽 출전 선수 엔트리 마감시한인 7월 11일까지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135개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신지은(24·한화)은 14계단 오른 24위(3.05점)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