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배구협회, 대표팀 사령탑에 김남성 감독 선임

by

공석이 채워졌다.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25일 김남성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기존 대표팀 선장은 박기원 감독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이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으면서 갑작스레 공석이 됐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배구협회의 선택은 새 감독 선임이었다. 배구협회는 22일까지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추렸다. 결정이 어려웠다. 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지도자 경력, 능력, 국제대회 수상실적 등 다각도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결국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졌다. 김 감독이 최다 득표를 했다. 이에 배구협회는 상임이사회에 김 감독을 추천했다. 상임이사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과 김 감독의 경력을 인정, 선임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1983년 성균관대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성균관대 감독, 여자배구 현대건설 감독을 거쳐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우리카드의 전신) 창단 감독을 거쳤다. 또 1987년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청소년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1995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정상을 맛봤다. 대표팀 코치로 나선 1987년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