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과거 빚 보증을 잘 못 서줬던 지인이 자신과 이웃지간이었음을 고백했다.
오는 30일 첫 방송 될 KBS1TV '이웃사이다'는 층간소음, 주차시비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아파트에 윤정수를 포함한 6명의 MC군단이 직접 찾아가 주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미션을 제시, 그 미션을 완수하면 주민들의 소통 공간을 선물해주는 신개념 소통 프로그램이다.
특히 방송인 박수홍, 윤정수가 6년 만의 MC 콤비로 나서 '환상 케미'를 보여줄 계획. 또한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 요리연구가 이혜정, 개그우먼 홍윤화, 아나운서 강승화가 MC로 함께 발탁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촬영 현장에서 윤정수는 이웃과의 에피소드를 얘기하던 중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릴 적 연탄가스를 많이 마셨는데 그 때마다 이웃이 날 살렸다. 하지만 그 이웃이 빚 보증을 잘못 서게 해 날 망하게 했다." 며 에피소드를 소개, 빚 보증을 잘못 서줬던 지인이 다름 아닌 이웃지간이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MC들은 "이래서 우리가 이웃을 알아야 한다"고 상황을 급히 정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윤정수는 지난 2013년 지인의 보증을 섰다 잘못돼 파산을 신청했던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그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파산 경험을 예능으로 승화해 '파산의 아이콘'과 '멘탈 강자' 등으로 불리며 아픔을 극복, 최근에는 개그우먼 김숙과의 가상 부부생활을 통해 '윤대세'라는 수식어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본격 소통 버라이어티 KBS1 '이웃사이다'는 오는 4월 30일 토요일부터 매주 저녁 7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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