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 장현승이 '마약 퍼포먼스'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현승의 이상한 퍼포먼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장현승이 지난해 솔로 앨범 'MY'의 타이틀곡 '니가 처음이야' 활동 당시 음악 방송 무대에서 '마약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주장했다.
게시자에 따르면 장현승은 무대 위에서 댄서들과 함께 손 위에 무언가를 섞어서 흡입하거나 찍어 먹는 등의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면은 여성에게 구애하는 내용을 담은 곡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퍼포먼스라는 것.
또 장현승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첫 방송 리허설 때 방송사에서 혼났다. 처음에 안무 영상을 보내고, 카메라가 여기에 맞춰져 짜여있는데 동작이 달라지니 틀어진 거다. 방송사에서 안무가 달라졌다고 하니까 '아, 즉흥적으로 하다 보니 몰랐다. 죄송하다'고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게시자는 "미리 상의한 것과 달리 본인이 즉흥적으로 혹은 제멋대로 한 퍼포먼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장현승은 그해 11월에 자신이 음악 방송 무대에서 선보인 해당 퍼포먼스를 직접 캡처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
게시자는 "본인의 무대 중 굳이 저 부분. 특히 저런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은 '마약 퍼포먼스'에 대해 그 어떤 문제점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멋지다고, 혹은 쿨하다고 생각한다고밖에는 여겨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현승은 팬미팅 불참과 무대 위에서의 성의 없는 태도로 인해 문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직접 팬카페에 글을 올려 사과를 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