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동민과 탁재훈이 방송 촬영 도중 민폐를 끼쳤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부터 대학생' 촬영이 진행중인 D대학교 도예과 졸업반 학생이라는 A씨는 최근 "'오늘부터 대학생' 방송 스태프가 내 졸업작품을 파손시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장동민인지 탁재훈인지의 흙덩이를 촬영하느라 카메라맨이 계속 내 작업물을 건드렸다. 건드리지 말라는 내 말은 무시당했다"라며 "건조 타이밍 맞추느라 잠깐 밥먹고 온 사이 카메라맨이 건드려 기물 벽이 밀려들어갔다. 1주일 이상 소요되는 작업인데 문제가 생겼다. 결국 해당 부분을 뜯어내고 다시 작업했지만, 건조 타이밍을 놓쳐 가마에 들어가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난 상당히 큰 피해를 입었다. 학교나 학과 분위기상 방송이 재밌고 한데, 내 1년 계획은 며칠 방송 때문에 크게 틀어져 화가 난다"라며 "이론 과목 수업에선 장동민과 탁재훈이 개그한다며 교수님 말씀에 큰 소리로 토을 단다. 난 진지한 자세로 공부하고 싶지 비싼 등록금 내고 저급한 수업을 듣고 싶지 않다. 방송보다는 내가 수업받고 작업할 권리가 우선"이라며 방송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오늘부터 대학생' 측은 A씨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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