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태양의 열풍' 속에서 상승세를 일궈내고 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 3회 시청률이 4.7%(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로 지난 2회 대비 0.3%p 상승하면서 방송 3회만에 동시간대 수목극 2위를 차지했다. 주시청자층을 살펴보면(수도권 기준), 여자 60대 이상이 5.4%로 가장 높았고, 여자 50대 3.4%, 남자 10대 미만 2.6%의 순이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첫 방송 시청률 3.7%로 시작해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면서(1회 3.7% → 2회 4.4% → 3회 4.7%) 전작 '한번 더 해피엔딩'이 방송 내내 3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한 KBS2 '태양의 후예'가 전회 대비 3.6%p 오른 32.3%로 1위를 기록했고,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전회 대비 2.0%p 하락한 3.8%로 3위에 머물렀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3회에서는 카야(문채원)의 짝사랑에서 시작되는 지원(이진욱)과 카야의 멜로가 풋풋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지륜(김태우)의 도움으로 외딴 섬에서 숨어 지내며 지원은 블랙, 카야는 스완이라는 새 이름이 생겼다.
지원과 스완은 풍등 축제에 갔다가 경찰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했고, 킬러를 쫓다 지원이 선재(김강우)를 발견한 모습에서 3회가 마무리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더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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