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중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감염자 발생에 관한 긴급브리핑을 가졌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관한 긴급브리핑을 갖고 치료 상황과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전남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회복 단계로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관심단계에 머물 것이다. 주의 단계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다녀온 40대 남성 L모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에 사는 L씨는 업무차 브라질을 22일 동안 방문하고 11일 귀국했다. L씨는 16일부터 발열,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이날 오전 6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