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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패션어워즈] '금사월' 코트요정 백진희, "화려한 변신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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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드라마 패션어워즈 네 번째 주인공이 드디어 공개됩니다. 바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하 금사월)의 주인공 백진희입니다. 30%를 넘는 높은 시청률 속 지난 2월 말 종영한 화제작 '금사월'에서 백진희는 기구한 운명에 처했지만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는 사월이를 잘 그렸습니다. 더.불.어. 백진희의 이름을 검색하면 그녀의 코트, 니트, 재킷 등 패션 아이템들이 줄줄이 연관 검색어로 따라붙게 됐습니다. 코트 요정이라는 별명이 지어지기도 했죠. 그렇게 드라마 속 패셔니스타가 또 탄생하게 됐네요.



스포츠조선 연예패션팀의 복면(패션의 완성은 얼굴, 즉 패완얼을 타파하겠다는 상징)기자가 그런 백진희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남자들에게는 러블리 여자친구의 표본, 여자들에게는 닮고 싶은 깜찍한 매력의 그녀, 백진희를 만나보시죠.



스포츠조선 연예패션팀과 셀럽스픽에서 준비한 2016 드라마 패션 어워즈 축하 케이크 등장! 아이처럼 기뻐하는 백진희.

그런데 패셔니스타 백진희 역시 센스있죠. 화이트 블라우스에 진 의상이 이날 케이크와 배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한 번 먹어볼까?" 부쩍 여성스러워진 백진희이지만 이런 아이 같은 면이 그녀의 매력 포인트죠.



변화무쌍 백진희. 이번에는 드라마 패션어워즈의 상징 복면을 들어봅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다는 의미를 지닌 복면을 들자 시.크.지.니. 변신 성공.

가면이 큰 것 같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이쪽 저쪽 막 찍어도 다 인생샷.



연기로는 상을 여러 번 받았지만 패션으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백진희. "아직도 얼떨떨 해요.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수상하신 분들 명단을 봤는데, 정말 다들 대단하신 분들이더라고요. 제가 과연 받아도 될지..." 그러면서 공을 조보민 스타일리스트에게로 돌립니다. "저희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받아야 할 상이 아닌가 싶어요."



코트 요정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내 딸 금사월'에서 코트를 최대한 많이 입었고 여러 색깔의 코트를 보여드렸는데 그것을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스스로 꼽는 '금사월' 속 최고의 의상은 무엇일까요? "첫 등장과 마지막 등장 모두 청재킷을 입었어요. 첫 등장에는 블랙진에 워커를 신어 캐쥬얼한 스타일링을 보여드렸고, 마지막에는 몇 년 뒤에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스커트 안에 니트를 레이어드해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했어요. 그리고 윤현민 오빠와 멜로가 붙을 때는 코트 색깔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어요."



그녀가 꼽은 최고의 의상 한 번 확인해볼까요?

청재킷은 사월이의 씩씩함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



그리고 코트는 멜로신을 더 부드럽게 표현해준 패션 아이템입니다.



캐주얼과 러블리함을 오가는 패션을 보여준 백진희, 그녀에게도 도전하고픈 스타일링이 있을까요? "음..네. 전 퍼와 볼드한 이어링으로 화려한 스타일링에 시도해 보고 싶어요.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백진희가 도전하고 싶은 화려한 스타일링. 아마 이런 거겠죠? '금사월'의 두 중심 축, 전인화와 도지원입니다. 특히 전인화는 백진희가 '금사월' 속 패셔니스타 1위로 꼽은 선배 배우이기도 하죠.



"전인화 선배님, 매 회 입고 나오는 옷이 다 예뻤어요. 그러면서도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 변화에 잘 맞게 의상의 색깔이나 소재를 고르셨죠. 또 1인2역을 연기하셨는데 캐릭터의 변화도 의상을 통해 많이 보여주셨어요. 선배님과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 했고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답니다."





러블리 끝판왕 백진희는 이날 사랑스러운 데이트룩 연출팁을 들려주기도 했답니다.

"저는 평소에 청바지에 블라우스, 니트를 즐겨 입는데요. 겨울에는 앙고라 니트가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 파스텔 톤 앙고라 니트에 화이트 스커트를 입으면 여리여리해 보이고 여성스러우면서도 멋내지 않은 느낌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니트는 왜소한 체형을 커버해줘서 즐겨 입는 아이템이라고 하는 군요. 결국 패셔니스타의 비결은 자신의 체형을 잘 알고 이를 보완하는 것에 있습니다.



자, 마무리는 꽃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꽃받침 지니로.

끝으로 백진희는 "오늘 드라마 패션어워즈 수상을 시작으로 올 연말 또 이런 좋은 상을 받고 싶어요. 연기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려 연기상도 수상하고 싶고요"라는 상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코트요정의 소원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참, 복면기자의 드라마 패션어워즈-백지희 편은 영상으로 더 재미나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